SALT 공제 한도 4만 달러 상향? 실리콘밸리 납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최신 세금 이슈

SALT 공제한도 상향 - 4만 달러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는 혁신의 중심지이자, 미국 내에서도 세금 부담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주택 소유자와 고소득자들이 오랫동안 아쉬움을 토로해온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SALT (State and Local Tax) 공제 한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상원에서 SALT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법안이 통과되며, 관련 세금 정책에 큰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SALT 공제란? (기초 개념이 궁금하다면 👉 SALT 공제란? 블로그 글 보기)

SALT 공제는 납세자가 납부한 주 및 지방 소득세, 재산세 등을 연방 소득세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2017년 세제 개편(TCJA) 이후 이 공제 한도는 $10,000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세율이 높은 주에 거주하는 고소득자들에게는 사실상 수만 달러의 세금을 공제받지 못하고 추가로 납부하는 구조가 된 것이죠.


왜 실리콘밸리 고소득자에겐 SALT 공제가 더 중요했나?

실리콘밸리 거주자의 전형적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 🏡 주택 가격: 약 $2,000,000
  • 💵 재산세: 연간 약 $20,000~$25,000
  • 💼 W2 소득: $600,000 이상 → CA 소득세 약 $30,000+

총 합치면 $50,000~$60,000 이상의 주 및 지방세를 매년 납부하지만, 공제는 겨우 $10,000까지 가능했던 겁니다. 이 차이가 결국 수천 달러 이상의 연방 세금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상원의 깜짝 발표: SALT 공제 한도 $40,000으로 상향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SALT 공제 한도를 $40,000까지 높이는 법안이 2025년 7월 1일 상원에서 51:49로 통과되었습니다.

  • 적용 기간: 2025~2029년
  • 기존 한도: $10,000 → 상한 4배 상향
  • 소득 $500,000 이상 가구: 단계적 축소 (하지만 $10,000 미만으로는 내려가지 않음)
  • 2029년 종료 후: 2030년부터 원래 한도($10,000)로 복귀 예정

📌 PTET (패스스루 법인세 workaround)는 여전히 별도로 유지됩니다.


실리콘밸리 납세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나?

이제 연 $5만 ~ $6만 달러를 SALT로 납부하더라도, 그 중 최대 $40,000까지 공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방 세율이 35%라면,

  • 공제 가능한 금액 증가: $10,000 → $40,000
  • 추가 공제액: $30,000
  • 절감되는 연방세: 약 $10,500

즉, 매년 수천 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일시적 변화일까, 영구적 변화의 신호일까?

현재 법안은 2025~2029년 한시 적용입니다.
2030년부터는 자동으로 다시 $10,000 한도로 돌아가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번 조치는 임시방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향후 영구적 개편 논의의 촉매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세무전문가들은 해당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이번 SALT 공제 한도 상향 법안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고세율 주에 거주하는 고소득자에게 실질적인 세금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아직 하원 통과와 최종 서명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지금부터라도 본인의 SALT 납부액 추정, PTET 여부, 소득 구조 분석 등을 통해 대비하실 것을 권합니다.

📌 단, 세금 전략은 항상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세무사(CPA) 또는 세금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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