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통합이야기냐.
오늘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 제목 또한 “KAIST-정보통신대 통합될듯”이다.

해마다 연말이면 나오는 이야기다.
여당과 야당의 싸움꺼리로서..

지난 8월에도 또 이야기 나왔었는데, 매번 씁쓸하다.
매번 ICU는 반대.. KAIST는 찬성..
항상 이렇다는 이야기는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다.
1인당 쓸 수 있는 연구 예산이.. KAIST와 ICU는 심하게 차이난다.
KAIST를 ICU가 먹으면 예산 팍팍 느는 것이니까..

난, 학부를 KAIST에서, 석사, 박사를 ICU에서 마친 KAIST 동문이면서, ICU 동문이다.
애써 신생학교이지만 비젼을 보고, 없는 곳에서 이만큼의 모습이 되기까지 힘껏 노력해서
박사학위를 받은 곳인데…
그 ICU가 없어지고, KAIST 이름만 남는다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

그것도 정말 합당한 원리가 있는게 아니라
정치적 논리에 의한 여야 싸움에 의해서 통합론이 계속 이야기 되는게 엄청 짜증난다.

ICU와 KAIST는 독자적으로 그 모습을 유지하면서
발전해야합니다.

통합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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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2/18/2006121800033.html

내일 ICU이사회 결정 주목
양근만 yangkm@chosun.com 
입력 : 2006.12.18 00:25 / 수정 : 2006.12.18 02:54

국내 대표적인 공과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과 국내 최상위권의 IT(정보통신) 특성화대학인 한국정보통신대(ICU·총장 허운나·대전 유성 소재)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 관련 부처 차관과 두 대학 총장들은 지난 12일 두 대학의 통합과 관련한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ICU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통합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논의키로 해,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특히 최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부가 내년 ICU에 대해 9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한 데 대해 20억원을 삭감하면서 ‘KAIST와의 통합’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ICU는 정통부 지원 예산과 연구프로젝트 등으로 한 해 530억원을 운영하고 있다. ICU는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T 등이 공동으로 설립, 1998년 개교했으며 과학고를 중심으로 수능 1% 이내의 최상위 학생들이 입학한다.

KAIST는 ICU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IT관련 학과를 통합 운영할 경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 과기부와 정통부도 긍정적이다. 반면 ICU는 일단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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