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HOV 데칼 프로그램, 2025년 9월 30일부로 종료!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를 운전하며 출퇴근하시는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그동안 HOV(카풀) 레인을 혼자서도 달릴 수 있게 해줬던 ‘청정 공기 차량(CAV) 데칼 프로그램’이 2025년 9월 30일부로 만료됩니다.
2025년 10월 1일부터는 HOV 레인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정해진 탑승 인원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만약 혼자 운전하면서 HOV 레인을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위반 딱지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종료 배경
이 프로그램은 원래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수가 급격히 늘면서 오히려 HOV 레인의 정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많아졌고, 결국 프로그램 종료가 결정되었습니다.

왜 연장이 안 되나요?
캘리포니아 주 의회는 HOV 데칼 프로그램을 2027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프로그램은 연방 법규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라 연방 의회의 승인과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친환경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방향이라, 연장 승인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쉽지만 이대로 프로그램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HOV 레인의 혜택으로 출퇴근 시간을 아끼셨던 분들은 이제 새로운 경로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유용한 캘리포니아 교통 정보를 계속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