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EXIF라는 교환 이미지 파일이라는 일종의 디팩토스텐더드가 있다. 이 포멧에는 지리정보의 좌표에 해당하는 태그도 이미 정의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GPS가 내장된 사진기에서 사용하거나 외부의 GPS 로거를 연동할 수 있게 만들어진 기종에서나 적용가능하다. 년물론 요즈음은 스마트폰에서도 지리정보 좌표인 지오태그(Geotag)를 사진 찍을 때 추가할지 경정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DSLR은 어쩌란 말인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니콘 D80이다. 시리얼로 연결하는 외장 GPS로거를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은 D80의 다음 모델인 D90부터이다.

대략 3년 전, GPS를 이용하지 않고 무선랜만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인식하게 하는 전자태그를 국내로 들여와 기술지원을 할 때 이 태그로 GPS에서 받는 것과 같은 위도 경도 좌표의 포멧으로 위치의 움직임을 저장해서 PC에 있던 내 사진의 EXIF에 지리정보를 추가했던 생각이 났다. 괜찮겠다. 이 용도로 만들어서 팔아도 나 같이 직접 GPS 연동할 수 없는 사진기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하겠다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이미 스마트폰이라는 놈이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 의미 없는 유물이 되어 버렸다.

마침 어제 아이들과 집 가까이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왔다. 이때 이동경로는 스마트폰으로 저장을 하고, GPS 없는 찍어 왔던 사진을 가지고, 나 스스로 GEO tagging을 넣으면서 이 블로그 포스팅을 해본다.

폰에서 GPS를 이용한 이동경로를 저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다.

심비안폰을 쓸 때부터 쓰던 스포츠트래커나 엔도모도 같은 프로그램도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으로 나와 있어서 이중에서 스포츠트래커를 사용해서 이동을 저장해보았다.

스포츠트래커(http://www.sports-tracker.com)에서 무료회원가입하고 폰과 연동시키면 폰으로 저장한 경로를 웹으로 올려서 여러 기능을 추가로 활용해볼 수 있다.

아래 캡쳐된 사진과 같은 이날의 이동은 http://t.co/lMPP8QTh 에서 볼 수 있다.

웹에서 위 그림에 표시된 것과 같이 내보내기(EXPORT)를 클릭하고 원하는 위치에 파일을 우선 저장한다.

확장자는 GPX (the GPS Exchange Format)를 뜻하는 .GPX라했다.

일단 여기까지 하고, 잠시 음료수 한잔.. ^^

자, 이제 저 저장된 파일을 어떻게든 써먹어야 한다.

변환 프로그램은 GPicSync라는 공개 프로그램을 쓴다. 물론 다른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몇년전에 썼던 기억이 있는 공개 프로그램이라 별 부담 없이 다시 다운 받아봤다.

물론 http://code.google.com/p/gpicsync/ 에서 최신 프로그램을 직접 받아도 되지만 귀찮으신 분을 위해 조금전에 받은 파일을 직접 올려본다.

cfile23.uf.1560433A4F82F4D5242DF6.exe

음, 아쉽게도 아직 프로그램이 영어로 나오는데.. 뭐, 어려운 영어가 아니라 그냥 쓰셔도.. ^^

[Picture Folder]를 클릭해서 GEO 정보가 없는 어제 찍어온 사진이 저장된 폴더를 찾아서 연결해준다.

마지막으로 [Synchroise!]만 눌러주면 쭈루룩~~ EXIF에 GEO 정보가 들어간다.

끝!!

사진이 같이 읽어들인 GPS 파일의 범위에 있으면 그대로 그 좌표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전혀 범위에 들지 않으면 얼마의 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해당 파일에 정보 반영을 못했는지가 위의 창에 나온다.

사진기와 GPS파일의 시간대역을 맞추면 거의 해결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몇초의 오차 범위에서 찾을 것인지 기본값인 300초(5분)을 원하는 정도의 시간으로 바꾸거나

Option에 들어가서 사진기와 GPS의 시간 오차를 보정해서 쓰면 된다.

GPicSync에 자잘한 옵션들이 있고, GEO tagging 추가 후에 구글 Earth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파일을 추가로 생성해주는 기능들도 있는데, 이건 여기저기 관련 자료가 많으니까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