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속으로 몇장 찍으면 사진 저장되는 동안 다운 되는 더미폰인 모토로라 모토글램..
AS 센터에서 최신 펌웨어라는 R35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도 해줘서 써봤는데 똑같은 증상이고, 
보드 교체한다고 해서 해봤는데 동일 증상이고…

네이버 게시판에 이런 증상이 많더군요. 대부분 SD 카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조사 표시 안 되어 있는 이상한 SD 카드를 SanDisk로 바꾸고 나서는 문제 해결되었다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결국 저도 메모리 교체해준다고 합디다.
그런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그냥 발길을 돌리고..
오늘 재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가 봤죠.

원래 메모리 백업 받아 옮겨준다고 해서 잠시 기다렸는데..
음..
백업해서 옮겨주는데 3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면서 메모리를 둘다 일단 주네요.  
복사 스스로 할 수 있으면 복사하고 이상한 메모리 다음에 달라고..

가져오는 길에 봤는데.. 헉..
원래 클래스4 였는데, 바꿔준 메모리는 클래스2 OTL

서비스로 교체해주는 것이 더 성능이 낮은 것이라니..
일단 자리에 돌아와서 그래도 카드가 두개 다 있으니까 숫자 무시하고 속도를 직접 확인해보려고 벤치마킹 돌렸습니다.
결과는 의외로 클래스2의 승리..
이런~

소속도 모르는 이상한 Calss4인 SD 카드는 실제 SanDisk의 Class2보다도 못한 메모리였습니다.
표기만 Class4로 뻥친거구요. 

선물로 A/S 센터에서 바이러스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
잠시 센서에서 데이터 옮겨준다고 그쪽 노트북에 인식했던 것 뿐인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바이러스 40개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땡큐 모토로라~

오히려 SanDisk의 Class2의 쓰기 속도가 Seq로 쓸때는 50%정도 이상한 메모리보다 빨랐고, 
512K나 4K단위로 쓸때는 두배 이상 빨랐습니다.

황당한 결과라 다른 벤치 마크를 돌려봤습니다.


역시 이 프로그램으로도 SanDisk 메모리가 평균 탐색시간도 SanDisk가 빨랐고, 전송률도 50%이상 빨랐습니다.

모토로라~
여러가지로 사람 실망시키는군요.
클래스2보다 못한 메모리를 클래스4라고 찍어 놓은 검증도 안 된 메모리를 넣어서 제품 출하하고…
결국 고객들에게 욕먹고, 찾아오는 고객에게만 SanDisk로 교체해주고..

오늘의 결론..
모토로라 모토글램에 들어 있는 소속 불명의 클래스4은 실제로는 SanDisk 클래스2만도 못한 허접 메모리였다는 사실.